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국민당의 1차 북벌 (문단 편집) ==== 장쭤린의 대원수 취임 ==== 위기에 몰린 장쭤린은 참모 양위팅의 건의에 따라 역시 반공을 표방한 장제스와 접촉하여 난징 국민정부와 화친하고자 했다. 장쭤린은 '국민혁명군과 화친하고 반공한다', '옌시산과 연대하여 펑위샹을 토벌한다'는 구호를 내걸고 장제스에게 황하를 경계를 천하를 양분하자고 제안했다. 이에 장제스는 베이징에 사람을 보내 봉천-난징-산서의 3각 동맹을 조직하여 우한을 토벌해야 한다고 선동하는 한편 6월 8일 장쭤린에게 삼민주의 순봉과 안국군을 국민혁명군으로 개칭할 것을 요구했다. 그렇다면 장쭤린을 동북 국민혁명군 총사령관으로 임명하여 장쭤린이 지배하는 동북 지역의 통치권을 보장하겠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이는 장쭤린에게 명목상으로라도 장제스의 휘하에 들어가라는 요구였기 때문에 자존심 강한 장쭤린은 장제스가 백일몽을 꾸는 허황된 망상가라고 소리치며 장제스의 반공 사상이 의심스럽다는 명분으로 이를 거절했다. 6월 11일 베이징의 순승왕부에서 고급 장령회의가 개최되었다. 쑨촨팡, 장쭝창 등이 참여했고 정부조직 문제, 화평 문제, 최고 통수권 문제가 논의되었다. 봉천군벌의 원로인 [[장쭤샹]], [[우쥔성]]은 국민당에 투항하는 것에 반대하며 관외로 퇴각하여 만주를 사수하자고 주장했고 쑨촨팡, 장쭝창, 저옥박 등 관내가 기반인 군벌들은 결사항전론을 주장했다. 6월 16일 양위팅은 북방이 단결해야 남방을 누를 수 있으니 이를 위해 각군의 명칭을 통일하고 안국군 정부를 조직하여 모든 북방 군벌이 안국군 총사령관에게 복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쑨촨팡이 군사적 복종 뿐만 아니라 정치적 복종도 필요하다고 이에 즉각 찬동했다. 이에 정부 수반의 명칭을 무엇으로 정할지를 두고 논의가 벌어졌는데 총통을 주장하는 사람도 있고 집정을 주장하는 사람도 있었다. 그러던 중 장쭝창이 대원수를 주장했다. >"오늘의 적은 북양계가 아닙니다. 싸우지 않는 것은 불가하며 싸우지 않으면 반드시 망합니다. 관에 들어가 죽음을 기다리는 것보다는 통쾌히 한번 크게 싸워 봐야 합니다.직위를 높이게 되면 혹 정세가 나빠져 관외로 후퇴하더라도 대원수의 칭호가 잇으면 마치 광동에서 쑨원이 그런 것처럼 쉽게 호소력이 있을 것입니다." 쑨촨팡도 동조했다. >"상장군을 대원수로 추대하고 안국군 정부를 조직하는 것은 남방의 군사 문제를 완성하는 일입니다." 이에 한린춘 등 봉천 군벌의 장령들이 모두 찬성하였다. 장쭝창은 급기야 장쭤린에게 황제에 즉위하는 것을 제안했지만 장쭤린은 이를 승낙하지 않고 쑨촨팡, 장쭝창, 저옥박 등에게 필요한 군비와 물자를 제공하겠다는 뜻을 밝히며 다른 사람들의 뜻에 따른다는 명목으로 대원수 추대를 승낙했다. 6월 16일 밤에 즉각 쑨촨팡, 장쭝창, 우쥔성, 장쭤샹, 저옥박, 장쉐량, 한린춘, 탕위린 등이 연명하여 쑨촨팡의 명의로 장쭤린을 안국군 정부 육해군 대원수로 추대한다는 추대 전문을 발표해 전국에 타전했다. ||돌이켜보건대 우리 총사령관은 지난해부터 난리를 평정하는 데 뜻을 두어 왔다. 조석으로 노심초사하여 북방 공산당원들의 화를 비록 제거하였다고 하나 남방의 공산당원들은 익일 창궐하고 있다. 전국이 황망한 지경에 이르러 기로에 서 있을 때 우리는 분연히 떨치고 일어나 보국에 몸 바치려 한다. 쑨촨팡 등은 재삼 상의하고 숙의 끝에 구국을 위해 공산당을 전부 토벌하고자 한다. 그러기 위해선 반드시 실력을 모아야 하고 내부 결속이 있어야만 비로소 토벌이 가능하고 흉적들을 없앨 것이다. 그래야 우리 중국의 국가 위기를 구하고 도탄에 빠진 백성을 구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 총사령관은 조금도 사심 없이 국가의 이익만을 생각해 왔음은 천지가 분명히 아는 바이다. 뜻을 같이하는 자 믿고 따랐고, 적과 동지가 한결 같았다. 국가의 앞날을 위해 오로지 총사령관에게 간절히 부탁하여 생령들의 재앙을 구조하고, 육해군 대원수로 전력을 다하도록 해야 한다.|| 장쭤린도 같은날 공산당 토벌의 전문을 타전했다. ||오직 공산이란 말은 그 뜻이 세계 혁명에 있다. 즉, 공산 토벌을 하는 것은 실은 세계의 공공사업이며 인류 공동의 사업이기도 하다. 나 장쭤린의 일거수일투족의 열정이 아니더라도 반드시 완수되어야 한다. 우리 전국 동포들은 보국 위민의 책임을 지고 모두 한마음으로 적을 미워하는 마음으로 스스로 힘을 합쳐야 하며 자신이 공을 이루겠다는 것은 필요하지 않다. 이후 해내의 각 장령들은 어떤 당이나 어떤 관계를 막론하고 공산 토벌을 해야 한다. 이전의 적이 우리의 친구가 될 수 있듯이 현재의 적도 향후 우리의 친구가 될 수 있다. 유독 적화는 시족 적이므로 결코 용납될 수 없다. 숨이 붙어 있는 한 이 뜻은 바뀔 수 없다.|| 장쭤린의 대원수 추대에 따라 북방 진위군, 직예-산동 연합군, 5성 연합군 등의 명칭들이 일률적으로 폐지되고 모두 안국군으로 통일되었다. 쑨촨팡, 장쭝창, 장쉐량, 한린춘, 장쭤샹, 우쥔성, 저옥박 등이 각각 안국군 1군단에서 7군단장에 임명되었고 장쉐량을 제외한 6인의 군단장이 의형제를 맺었다. 신임 내각 총리로 [[판푸]]가 임명되었고 구웨이쥔은 16일 당일에 즉각 사직 의사를 밝혔다. 장쭤린은 6월 18일에 회인당에서 대원수에 취임식을 거행했다. 장쭤린은 다음과 같이 선서를 낭독했다. >"본인은 분에 넘치게도 중화민국 육해군 대원수직을 맡게 되었습니다. 공화를 공고히 할 것을 서약하며 민주주의를 발양하고 내정을 쇄신하며 선린 외교에 힘쓸 것입니다. 이에 선서합니다." 취임식을 마치고 3시 50분 순승왕부로 돌아온 장쭤린은 중화민국 군정부 조직령과 판푸의 내각총리 임명을 지시했다. 군정부 조직령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 제1조 육해군 대원수가 중화민국 육해군을 통솔한다. * 제2조 대원수는 군정 시기 중화민국의 통치권을 행사하며 전국 인미은 법률 상의 권리를 향유하는 것을 보장한다. * 제3조 군정부에 국무원을 두어 대원수를 보좌하며 정무를 집행한다. * 제4조 국무원의 숫자는 국무총리, 외교총장, 군사총장, 재무총장, 재정총장, 사법총장, 교육총장, 실업총장, 농공총장, 교통총장이다. * 제5조 대원수의 명령에는 국무총리가 반드시 부서한다. 각 주관 부문의 일은 각부 총장이 연대하여 부서한다. * 제6조 국무원 및 각부의 관제는 달리 정한다. * 제7조 [[1927년|중화민국 16년]] 6월 18일 이전 법률 명령이 본령과 서로 접촉이 안되면 알맞게 적용하도록 한다. 장쭤린은 다음과 같은 취임전문을 추가적으로 타전했다. ||공산 역도들을 하루라도 청소하지 않으면 장쭤린과 함께 하는 사람들이 비난을 면치 못할 것이다. 만일 시국이 잘 평정된다면 본인은 현자를 천거하고 유능한 사람들에게 자리를 양보하고 나는 처음으로 돌아갈 것이다. 정치 개혁은 여러 나라 사람들 이야기를 듣도록 할 것이다. 서로 격려하고 힘써 주기를 원하며 조석으로 잘되기를 기도하는 바이다.|| 장쭤린의 대원수 취임에 대해 중국에 주둔한 열강의 외교관들은 승인한다는 일체의 발언이 없었다. 외교관들이 장쭤린이 개최한 외교 클럽 다과화에 참석한 것을 두고 군정 외교부는 외교 사절단이 대원수 추대를 승인한 것으로 간주했으나 열강은 끝내 장쭤린의 대원수 추대를 승인한다는 확인을 해주지 않았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